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보신 분이라면, 양금명(아이유 분)의 동생 ‘양은명’ 역을 맡은 배우가 눈에 띄었을 겁니다. 자연스럽고 담백한 연기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그 배우, 바로 강유석입니다. 많은 시청자들이 “아이유 동생 역할한 배우 누구야?”라며 관심을 가졌고, 이에 힘입어 그의 지난 활동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아이유와 남매 케미 폭발! '폭싹 속았수다' 속 양은명
폭싹 속았수다는 배우 아이유와 박보검이라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그 속에서 강유석은 조용히 존재감을 빛냈습니다. 극 중 양금명의 동생으로, 가족 내에서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평범한 청년 양은명 역을 맡아 자연스럽고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죠. 아이유와는 실제 친남매처럼 자연스러운 케미를 자랑하며, 몰입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알고 보면 7년 차 배우, '하이보이즈' 아이돌 데뷔까지?
강유석은 2018년 OCN 드라마 신의 퀴즈: 리부트로 데뷔해, SBS 낭만닥터 김사부2, tvN 스타트업, JTBC 괴물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얼굴을 비쳤습니다. 그러나 긴 시간 동안 “누구지?”라는 질문을 받으며 조용히 필모를 쌓아왔죠.
그런 그가 대중의 눈에 본격적으로 들어온 건 2023년 SBS 법쩐부터였습니다. 이후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넷플릭스 택배기사 주연으로 발탁되며 배우로서 입지를 넓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정타는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었습니다. 극 중 아이돌 출신 레지던트 1년 차 ‘엄재일’ 역을 맡아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죠.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성실한 이미지로, 레지던트로서의 고군분투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샀습니다.
재미있는 건, 이 드라마 속에서 등장한 가상 아이돌 그룹 하이보이즈(High Boys)가 실제 음악방송에 등장하게 되면서 강유석이 ‘아이돌 데뷔’를 하게 됐다는 점. 팬들 사이에서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배우”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예능에서도 진가 발휘! ‘와글와글’ 속 진솔한 강유석
최근 나영석 PD가 이끄는 예능 와글와글에 출연한 강유석은 배우로서의 진심과 일상의 인간적인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주며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방송에서는 “나는 아직도 나를 잘 모르겠다. 어떤 연기를 해야 할지 계속 고민 중이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고, 연기에 대한 애정과 진지한 태도로 출연진들과 시청자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자신의 연기 스타일에 대해 “멋부리지 않는 연기, 진심이 전달되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밝힌 그는, 단순히 '비주얼'이 아닌 진정성 있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예능을 통해 보여준 털털하고 순수한 성격은 그를 더욱 매력적인 인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차기작도 기대! 드라마 ‘서초동’에서 핵심 인물로 출연
강유석의 상승세는 계속됩니다.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서초동에서는 이종석, 문가영과 함께 주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로펌을 배경으로 한 청춘 법조 드라마에서 핵심 인물로 활약할 예정인데요, 이번에는 이름이 메인 타이틀에 오르며 진정한 ‘주연’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조용하지만 강한 배우, 강유석
강유석은 화려한 스타성보다는 조용한 내공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입니다. 많은 관계자들이 “성실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라며 그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역할에 따라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연기력 또한 강점입니다.
데뷔 8년 차, 이제 막 이름 석 자가 대중에게 제대로 각인되기 시작한 ‘원석’ 강유석. 드라마, 예능, 아이돌 무대까지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앞으로 어떤 모습들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그의 진짜 전성기는 이제 시작입니다.